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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바람이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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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목 심심해서 한번 써봅니다...100% 실화로 구성된 이야기 입니다

안녕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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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이야기는 우선 실제로 겪은 저와 친구들의 이야기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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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전 쯤 인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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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저희들은 1학기 기말고사를 막 끝내고 언제나 그랬든 b.f 4명이서 한강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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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주 까고서 모두들 저희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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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강에서 저희 집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고, 또 시간 또한 꽤 많이 흘렀기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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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는 한강에서 저희집까지 걸어갔죠. 한창, 즐거울 시기의 저희들은(물론 지금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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즐겁지만....지금 생각해보아도 그 당시에는 단순히 모여서 노가리 까는 것만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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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놀았답니다..ㅋ)시원한 한강 바람 맞으며 맥주도 깟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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겠다. 낄낄 거리며 장난을 치며 걸어오고 있었죠. 그때...이런 저런 노가리로 힘들다고 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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낄 새도 없이 장난치던 저와 친구들은 모두들 한순간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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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에서 한 마을버스(아시죠^^? 동네랑 동네를 오가는 마을버스....크기는 중형이랑 대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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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랑 있는 그 버스;;ㅋ)가 긴 일직선 도로선상에 보였습니다. 원래 저희 동네는 시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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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늦어지면 주변의 차도 사람들도 잘 안 보인답니다(워낙 조용하다 보니- 하하;;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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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그 와중에 나타난 마을버스 한대에.....그렇게 즐겁게 떠들어 대던 저희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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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 모두들 동시에 말을 잃고 알수없는 긴장감에 휩싸였죠. 그렇게 두근 거리는 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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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으로 버스가 저희들의 옆을 스쳐 지나가는 동안 우리들은 서로 아무말도 없이 한 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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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간을 버스만 바라보았습니다. 마치 무슨 암시라도 걸린것 처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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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버스가 우리들의 바로 옆을 지나 우리가 지나온 커브길로 사라지는 순간까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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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은 모두 그 버스만을 바라보았죠. 이윽고, 정말 길게 느껴진 그 순간이 지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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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고 우리들은 동시에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으며 동시에 거친 숨을 몰아 내쉬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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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니다. 그러는 와중에 한 친구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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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A : 야....저 버스- 뭐냐- 나 순간 제대로 쫄았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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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A 의 말을 들은 친구B 도 그제 같이 맡장구를 치며 말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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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B : 지...진짜- 운전석에 운전사도 잘 보이지도 않더라...아무튼 진짜 무서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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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다 저거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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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A 와 B 의 말을 시작으로 우리들은 다시 긴장된 마음을 풀기 위해 버스를 화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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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 하여 모두들 다시 노가리를 까기 시작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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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한 5분 정도 다시 걸어가며 거의 집앞 100M 정도 까지 왔을때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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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A : 와하하하- 진짜! 무슨 지옥행 버스도 아니고- 한밤중에 버스에 실내등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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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켜고 달려가냐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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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C : 그러니깐! 운전석이고 뭐고 제대로 보이는게 없더라-

너 운전사 혹시 봤냐? 진짜 쫄았어 순간-

친구 B : 그..그런데- 지금 시간이 몇시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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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 우리들은 모두들 말을 잃고 잠시 멈췄습니다.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보니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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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시 35분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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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B : 휴....아직 버스 다니는 시간 맞구만....막차 였나 보네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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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C : 막차라서 그랬나.....종점 직행 버스라 손님 안태울려고 실내등 안켰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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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네- 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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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우리집 대문이 보였다. 아직 집안에 식구들은 모두들 자고 있을 시간인지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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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은 말소리를 조금씩 줄여가며 대문앞으로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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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: 야...이제 슬슬 조용히 하고 담배 한대 피고 들어가자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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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은 대문을 앞두고 몇 미터 앞에서 서로에게 담배불을 붙여주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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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B : 야....맞어- 그런데 너 아까 봤냐? 맨 뒷 좌석에 앉아있던 어떤 여자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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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점 가는 막차 였으면....손님이 없을텐데....나 혼자 잘 못 본건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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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: ....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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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순간 그 친구의 말을 듣고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습니다. 방금 5분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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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의 모습이 다시한번 눈앞에 나타나는듯 하면서 동시에 순간 긴장되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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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를 쥐고 있던 손 마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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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A : 그래!! 너도 봤지?!! 뭐였지...대체- 난 순간 귀신인줄 알고 제대로 쫄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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었어- 와....그래도 나혼자 본건 아니니깐 사람 이었나 보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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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: .....저...저기-....내가 본건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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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더 심하게 떨려오는 내 손은 어느새 담배를 떨어트리고 긴장이 역력한 모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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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로 친구들을 바라보았습니다....이런 저희 모습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 친구 두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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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 다시 저의 눈빛을 바라보며 말 없이 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죠...그때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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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C 와 저는 동시에 대답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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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C : 여...자...라고?.....내가 본건 문앞에 서 계시던 어떤 하얀 한복 입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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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.....던데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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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: .....어..떤 할머니가 문앞에....서서.....계시던데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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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심장은 정말 터져버리는줄 알았습니다. 미칠듯이 뛰기 시작하는 심장과 함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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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몸은 금새 샤워라도 한듯 알수없는 긴장감에 비오듯 식은땀이 흘렀고, 모두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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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자리에서 굳은채 있었습니다. 그 누구도 순간 감히 평소처럼- 네가 잘못 봤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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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잘못 본거네 하며- 웃어 넘길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. 모두들 극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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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 긴장감으로 식은땀을 그자리 서서 줄줄 흘리며- 다시 상황을 설명도 해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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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 잘못 본건 아닌가 하며- 따져보시도 했죠. 하지만....결과는 한결 같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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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와 친구C 가 본건....문앞에 서서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한손에는 짐같은 무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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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를 들고계시고 한손으론 버스의 손잡이를 잡은채 우리들을 바라보고 계셨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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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발의 한 할머니 였고....친구A 와 B 가 본건.....아무도 없는 어두침침한 버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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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 뒷좌석에서 우리쪽 방향의 창가끝에 앉아 우리들을 쳐다보던 한 흑발의 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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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머리를 가진 한 여자 였다는 겁니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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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그대로 대문앞에 앉아 담배를 마저 태우곤 모두들 긴장된 마음으로 조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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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 들어가 잠이 들었답니다. 서로 극도의 긴장과 한강에서 집까지 걸어온 바람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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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력이 다해 버린거였죠. 지금 우리들은 그때 당시의 이야기를 잘 꺼내질 않습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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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가끔 고교 동창회나 무서운 이야기가 나오면 조용히 다시 한두마디씩 꺼내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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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죠. 지금 생각해 보아도....아직도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는 사건 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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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시가 다 되어서 때마침 길게 늘어선 2차선 도로의 중간쯤에 도착했을때 보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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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한 음침한 마을버스- 즐겁게 떠들고 있던 우리들을 순간 너나 할것 없이 모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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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속에 잠긴게 만든 이 이상한 사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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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아직도 그 동네에서 살고 있답니다.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도 멀진 않지만 다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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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로 이사를 가고, 이제 이 동네에는 저 혼자 뿐이 더군요.....이제는 고등학교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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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업하고 모두들 각자의 생활 때문에 조금씩 바뻐져 서로 연락하는 일도 드믈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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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었지만, 저흰 얘나 지금이나 언제나 b.f 로 지내고 있답니다. 그리고....아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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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.....12시가 다 되어서야- 친구들과 모여 놀다가 홀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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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.....전 저도 모르게- 그 길을 피해 빙 돌아 집으로 간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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왠지....그 버스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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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다시 내 옆을 지나칠까봐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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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기만해도 소름이 ㄷㄷㄷ[스크롤약간의압박^^;]
가위눌림......쓰다보니 분량이;;;허허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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