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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성재희
홈페이지 http://test.co.kr
제 목 [2ch] 문에 달라붙는 것

생각보다 조금 늦어,

<br />

주변은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뭐, 일이 늦어지면 초과 수당이 나오니 상관은 없지만,

<br />

그렇다해도 어두워지기 전에 일을 마치고 싶었다.

<br />

그 기분 나쁜 집에 가야하니까.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그 집은 문 옆에 작은 창이 붙어있어,

<br />

거기로 우편물을 넣는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큰 우편물은 들어가지 않는데다,

<br />

집에서 개를 키우는지 우편물을 넣으려하면 개가 다가온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작은 창은 아랫쪽이 불투명한 유리라,

<br />

개가 문을 향해 열심히 달려오는게 보인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뒤편으로 돌아가면 부엌문이 판자로 봉해져 있고,

<br />

모든 창에는 덧문이 쳐져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왠지 모르게 기분 나빠,

<br />

언제나 우편물을 반 정도만 찔러넣고 서둘러 돌아오곤 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날씨도 이상하기에,

<br />

조금 코스를 바꿔 그 집에 먼저 찾아가기로 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평소처럼 우편물을 창에 찔러넣으려는데,

<br />

[쾅!] 하고 문에 커다란게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개가 뛰어와 부딪혔다고 생각하기에는 소리가 너무 컸다.

<br />

개 짖는 소리가 나는 것도 아니고.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뭐지?

<br />

불투명한 유리를 보았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검은 실루엣이 뒷걸음질치고 있다.

<br />

개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 순간.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[쾅!]

<br />

불투명한 유리에 달라붙은 검은 것은..

<br />

사람이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머리카락이 긴 여자 얼굴..

<br />

불투명한 유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나는 서둘러 도망쳤다.

<br />

하지만 동요하면서도 배달을 전부 끝내고 돌아오는 사이, 나는 문득 깨달았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그 모습은 여자가 문에 달라붙은 게 아니라,

<br />

누군가가 여자를 문에 집어던지고 있었다는 것을.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범죄가 아닐까 싶어, 나는 우체국으로 돌아와 상사에게 보고했다.

<br />

하지만 상사의 대답은 내 예상 밖의 것이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[그 집, 반 년 전에 이사했잖아. 몰랐었나?]

<br />

하지만 그렇게 되면, 내가 배정 받고 배달한 3주치 우편물을 모두 잘못 배달한 셈이 된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대개 이사 신고가 접수되면

<br />

배달 구획에 카드로 표기가 되지만, 그 집만 빠져있던 것이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그대로 내버려두면 징계처분을 받을테니,

<br />

잘못 배달된 우편물을 가지러 가야만 했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그 집에 다시 갔지만,

<br />

문을 두드려도 아무 대답이 없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문을 열었다.

<br />

틈새로 들여보며 말을 걸었지만,

<br />

사람은 커녕 개도 대답이 없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문 안쪽을 보니, 우편물이 잔뜩 떨어져있다.

<br />

그냥 가져가면 혹시 경을 칠까 싶어, 상사에게 전화해봤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[구청에 전화해볼테니까 기다려.]

<br />

기다리는 사이, 문 틈새로 안을 다시 한 번 들여다봤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현관에는 어렴풋이 먼지가 쌓여있고,

<br />

사람이 들어간 흔적은 없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그제야 등골이 오싹해졌다.

<br />

먼지 위에 발자국도, 사람이 끌려간 자취도, 개의 발자국조차 없다.

<br />

심지어 우편물 위에도.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내 망상이었나 싶어 불투명한 유리로 눈을 돌리자,

<br />

거무칙칙한 손자국이 찍혀있었다.

<br />

나는 그대로 우편물을 긁어모아 죽어라 도망쳤다.

<br />

 

<br />

<br />

출처: VK's Epitap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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