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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케이로사
홈페이지 http://test.co.kr
제 목 동거 2부

겨울방학을 하고, 결국 저도 그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.

<br />

이모차를 타고 가는데, 뭐랄까요?

<br />

마음이 무겁다고 해야 할까, 아니면 이유 없이 불안하다고 해야 할까?

<br />

기대보다는 걱정이 컸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집에 도착했을 때,

<br />

막상 집을 보니 어마어마했습니다.

<br />

대문도 크고, 벽도 높고, 집도 크고...

<br />

오래 된 느낌이 있지만 정말 우리집 재산으로

<br />

이런 집에서 살아도 되나? 싶을 정도로 굉장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갑자기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. 과연 안은 어떨까?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문을 열고 마당에 진입했을 때, 실망감이 컸습니다.

<br />

드라마에서 보던 마당이 아니라,

<br />

입구에는 썩은 나무와 식물들이 한데 엉켜있었고

<br />

높은 벽 때문에 햇빛이 전혀 들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둡고 습했습니다.

<br />

무엇보다 유독 그 집의 공기는 무겁고 찼습니다.

<br />

한기가 쌩쌩 도는 느낌을 받았는데, 그 때 이후로 온 몸이

<br />

오슬오슬 떨리기 시작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이모도 집을 둘러보더니 조경이며, 공사가 덜 되었다며

<br />

관리하기 힘들겠다면서 복구되려면 꽤나 걸리겠다고 찜찜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집 안으로 들어가니 엄마와 동생이 반갑게 맞이 해주었습니다.

<br />

어찌나 반갑던지,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느라

<br />

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그러는 중 저는 눈치를 챌 수 있었습니다.

<br />

엄마와 동생이 그 집을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지요.

<br />

특히 엄마는 안 보는 사이에 굉장히 살이 빠져 있었는데,

<br />

안색이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마음속에 있던 불안함과 걱정이 더욱 커졌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2층에는 제 방이 있었습니다.

<br />

유일하게 제 방만 2층에 있었는데요.

<br />

당시에는 인테리어라는 것이 그렇게 보편적이지 않아서

<br />

책상과 컴퓨터, 바닥에는 전기장판과 이불정도가 있었습니다.

<br />

방 크기에 비하면 휑했습니다만, 그래도 만족했습니다.

<br />

짐을 내려놓자마자 컴퓨터를 켰습니다.

<br />

당시에 저는 게임을 매우 좋아해서 한 동안 컴퓨터에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“탁, 탁, 탁...”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누군가 창문을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.

<br />

무심코 뒤를 돌아 창문을 보았습니다. 아무도 없었습니다.

<br />

미세한 무늬가 있어서 뿌옇게 보이는 창문이지만 문 밖에

<br />

무언가가 있다면 실루엣이 반드시 보였을 터인데,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해서 계속 게임을 했습니다.

<br />

그런데 다시.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“탁, 탁, 탁...”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창문을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.

<br />

그 소리가 너무도 선명했기에 뒤돌아 봤습니다.

<br />

하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.

<br />

순간 이전에 동생이 했던 말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.

<br />

오후에 이상한 중이나 노숙자들이 번갈라가면서 밥 달라고 찾아온다고...

<br />

혹시 그들이 담을 넘어 오는 것이 아닌지, 생각했습니다.

<br />

살짝 기분이 더러웠고 언짢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“설마...”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컴퓨터 화면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한 번만 더 창문을 두드리면,

<br />

두드리는 순간 돌아보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.

<br />

그리고 아니나 다를까.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“탁, 탁!”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저는 재빨리 돌아봤습니다.

<br />

새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‘휙’하고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.

<br />

도둑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한 손에는 아령을 손에 쉬고

<br />

창문을 냅다 열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저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.

<br />

이유는 집과 벽의 간격이 30센티 정도여서

<br />

사람이 들어갈 틈이 없었기 때문이었지요.

<br />

또한 2층이지만 높이가 상당했습니다.

<br />

잡을 것도 없고, 매달릴 것도 없었습니다.

<br />

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는 실루엣을

<br />

똑똑히 보았기 때문에 등골이 오싹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문을 닫고 컴퓨터를 껐습니다.

<br />

왜냐하면 갑자기 어질어질 몸이 안 좋았기 때문이었지요.

<br />

머리를 만져보니 열이 심하게 나고

<br />

뒤늦게 기침도 났습니다.

<br />

무엇보다 조이는 두통과 누군가 힘 것 누르는 몸살 때문에

<br />

그 자리에서 누워버렸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심하게 아팠습니다.

<br />

엄마와 동생이 크게 걱정했습니다.

<br />

약을 먹어도,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흔히들 ‘새 집 갈이’라고 하나요?

<br />

엄마와 동생이 겪은 것처럼 저도 겪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한 동안 끙끙 앓다가 잠이 든 저는

<br />

갑자기 형광등이 켜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<br />

약을 먹어서 그런지, 피곤해서 그런지...

<br />

눈이 심하게 부어서 초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모든 것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밤에 엄마나 동생이 왔는가 싶어서

<br />

두리번거리려고 하는데...

<br />

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가위에 눌린 것입니다..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발아래가 뭔가 간질간질하면서 차가운 냉기가 돌아서

<br />

아래로 눈을 돌렸습니다.

<br />

누군가가 제 발아래에 앉아 있었습니다.

<br />

긴 검은 머리에 빨간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.

<br />

헤어스타일을 보니 엄마는 아니었고, 동생도 아니었습니다.

<br />

그렇다면.. 누구?

<br />

라는 생각에 한참을 보다가 눈에 초점이 맞추어지기 시작했습니다.

<br />

그 사람도 천천히 뒤를 돌아보며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저는 경악하고 말았습니다.

<br />

소리를 치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기침만 콜록거렸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누군지 모르는 여자였습니다.

<br />

저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습니다.

<br />

입모양을 보니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속삭였지만 들리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그리고 눈에는 피 눈물을 줄줄 흘리며 저에게 다가오는데....

<br />

그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그냥 눈을 감아버렸습니다.

<br />

한 동안 그 사람이 제 옆에 있다는 것이 느껴지다가

<br />

어느 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다시 눈을 떴을 때, 아침이었습니다.

<br />

땀 때문에 전신이 젖어 있었고 여전히 두통과 몸은 아팠습니다.

<br />

엄마가 식사하라며 내려오라고 했을 때,

<br />

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 어질어질 거렸습니다.

<br />

밥맛도 없어서 먹는 둥 마는 둥 했지요.

<br />

정신을 좀 차리고 보니, 집 안 자체가 어두컴컴했습니다.

<br />

분명 형광등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았지요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저는 소파에 앉아서 멍을 때리고 있었습니다.

<br />

새 집이 전혀 적응되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그런 저에게 동생이 말을 걸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“오빠야... 오빠는 여기서 잠 잘 잤나?”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“응?”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잠을 잘 잤냐는 말에 지난밤이 생각났습니다.

<br />

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피눈물을 흘리며 저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말이지요.

<br />

저도 모르게 한 숨을 쉬었습니다.

<br />

바로 그때 동생이,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“오빠야.. 오빠도 혹시 봤나? 귀신같은 거?”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저에게 조심스레 물었습니다.

<br />

하지만 저는 그냥 대화하기 귀찮아서 그런 것이 어디 있냐며,

<br />

방에 들어가서 ‘혼자 놀아’라고 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그런데 동생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<br />

이전 집에서는 혼자서 잘 노는 아이가,

<br />

이곳에 와서는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거나

<br />

저에게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사실 그 날 밤에 일어났던 일을 엄마에게 말하고 싶었지만,

<br />

괜히 걱정을 끼칠까봐 말하지 못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그렇게 그 집에서 입성한 날,

<br />

겪었던 무서운 일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저는 동생의 방에서 장롱을 본 순간, 동생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..

<br />

 

<br />

 

<br />

3부에서 계속 

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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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거 1부
동거 4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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