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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그날따라
홈페이지 http://test.co.kr
제 목 동거 5부

 

<br />

토요일 저녁에 엄마가 갑작스레 들어왔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어이, 아들.. 내일 아침에 엄마가 고기를 재워야 하는데 좀 도와라.”

<br />

 

<br />

저는 일요일이기도 하고, 고기가 매우 먹고 싶어서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몇 시에 일어나면 될까? 엄마?”

<br />

 

<br />

엄마는 아침 7시까지 일어나라고 했습니다.

<br />

늦잠을 자면 고기를 주지 않겠다며 협박을 했습니다.

<br />

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.

<br />

그리고 알람을 아침 7시로 맞췄습니다.

<br />

고기를 먹을 생각에 정말 신이 났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그러나 자야 하는데...

<br />

고기를 먹을 생각에 신이 났는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만화책을 읽으며 한 권만 더 읽고 자야지, 이것만 읽고 자야지...

<br />

하다가 그만 새벽 4시를 넘기고 말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이럴 바에 차라리 밤을 새고 아침에 엄마를 도와주고

<br />

고기나 먹어야지... 라는 생각으로 계속 만화책을 보고 있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그런데 1층에서 ‘우당탕탕’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.

<br />

‘쟁반’같은 것이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기 보다는

<br />

‘엄마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고기 잴 준비를 하는구나...’ 라고 여겼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당시에 저희 집에는 LA갈비 세트가 20박스 정도 들어왔었습니다.

<br />

양이 워낙 많아서 냉장고와 냉동실에 모든 것을 빼고 고기를 넣었는데

<br />

저장 공간이 부족하여 아버지 회사에 있는 냉장고로 옮겼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워낙 고기 양이 많기 때문에 엄마는

<br />

양념도 만들고 고기를 담을 통도 씻어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

<br />

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그래서 1층에서 나는 소리가 전혀 대수롭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몇 분 후... 또 ‘우당탕탕’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아이.. 정말 뭐야.. 조심 좀 하시지... ”

<br />

 

<br />

걱정스러운 마음에 만화책을 보다말고 거실로 내려갔습니다.

<br />

계단 중간쯤 내려갔을 때...

<br />

1층에 불이 전혀 켜지지 않아 컴컴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저는 속으로 ‘뭐지? 고기 잴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었나?’라고 생각했습니다.

<br />

그래도 보이지 않는 곳에 엄마가 무거운 것을 들거나 힘들까봐

<br />

걱정이 되는 마음에 1층으로 향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그런데... 엄마는 다리를 다쳤는지 캄캄한 거실 한 복판에서

<br />

다리를 절뚝거리며 주위를 ‘빙글빙글’ 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엄마, 많이 다쳤어요? 괜찮아?”

<br />

 

<br />

어두워서 보이지 않았지만, 다리가 많이 불편해보였습니다.

<br />

급기야 엄마는 숨을 가쁘게 쉬며 고통이 심한 것 같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”

<br />

 

<br />

이런 소리를 냈습니다.

<br />

저는 너무 걱정이 되는 마음에 엄마에게 달려갔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저기 엄마 괜찮아? 다리 많이 아픈 거야?”

<br />

 

<br />

하지만 엄마는 저의 말을 못 들은 것처럼

<br />

여전히 한쪽 다리를 절며 거실 복판을 ‘빙글빙글’ 돌고 있었습니다.

<br />

저는 뭔가 이상했습니다.

<br />

그래서 거실을 돌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앗...?”

<br />

 

<br />

그제야 느꼈습니다. 매우 이상했습니다.

<br />

엄마라고 하기에는 키가 컸고, 덩치도 있었습니다.

<br />

무엇보다 손에 털이 복슬복슬 나있었습니다.

<br />

이상한 마음에 엄마의 얼굴을 ‘쓱’하고 쳐다보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저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

<br />

머리가 산발이 된 험악한 표정의 남자가 저를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.

<br />

이윽고 치아를 들어내며 무섭게 미소를 지었습니다.

<br />

그리고 이상한 소리를 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

<br />

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”

<br />

 

<br />

그리고 남자의 손에는 장도리가 쥐어져 있었는데

<br />

당장 저를 내려 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

<br />

너무 놀라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...

<br />

 

<br />

“다.. 당신... 누구야? 다.. 당신 누구야?”

<br />

 

<br />

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지만,

<br />

사내는 대꾸하지 않고 계속 이상한 소리만 냈습니다.

<br />

저는 엄마와 아버지를 크게 불렀습니다.

<br />

제가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서 크게 소리쳤습니다.

<br />

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순간, 다시 한 번 동생의 말이 스쳐갔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오빠야, 우리 집에 맨날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...

<br />

이상한 땡중이랑 노숙자들이 번갈라오면서 밥 달라고 한다.

<br />

그래서 안 주면... 문 앞에서 기다리거나, 집 안을 막 훔쳐보려고 한다..”

<br />

 

<br />

저도 봤습니다.

<br />

이상한 땡중이 오기도 하고,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

<br />

밥 좀 달라며 벨을 누르는 것을 말입니다.

<br />

학교에서 올 때면 제 눈치를 보며 집 주위를 빙글빙글 돌던 이들을

<br />

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분명 이 사내는 그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<br />

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먼저 동생 방으로 들어가려 했습니다.

<br />

하지만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.

<br />

안방에 들어가서 부모님께 알리려고 했으나,

<br />

역시 방문이 잠겨 있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에잇..”

<br />

 

<br />

어떻게 된 영문인지 문이 다 잠겨 있었고

<br />

저는 혹시나 사내가 가족들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았나,

<br />

걱정과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사내는 계속해서 다리를 절며 거실 복판을 빙빙 돌았습니다.

<br />

저는 2층으로 올라가서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
<br />

그 순간, 사내는 고개를 돌리며 저에게 물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 그년 어디있어? 힉.. 힉..”

<br />

 

<br />

똑똑히 들었지만 저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습니다.

<br />

급한 마음에 2층으로 서둘러 올라가려고 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쾅! 쾅!”

<br />

 

<br />

무언가를 내려찍는 소리가 났습니다.

<br />

놀라서 뒤를 돌아보니, 사내가 가구를 내려찍으며 저에게 다가 오는 것이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 그년 어디있어? 힉.. 힉..”

<br />

 

<br />

사내는 화가 났는지 더욱 주위를 장도리로 내려찍었습니다.

<br />

위급함을 느낀 저는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그런데...

<br />

제 방 역시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아이.. 이런.. 씨X.."

<br />

 

<br />

욕이 저절로 나온다는 기분을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.

<br />

너무 다급한 나머지 2층에 있는 다른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.

<br />

그러나 다른 방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.

<br />

사내가 다리를 절면서 2층으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.

<br />

그때마다 장도리로 어딘가를 세게 내려치는데... 끔찍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쾅.. 쾅.... 쾅.....”

<br />

 

<br />

이렇게 된 이상, 싸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<br />

점점 사내가 다가오는 소리가 가까이 들렸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 그년 어디있어? 힉.. 힉..”

<br />

 

<br />

무서운 마음에 이 상황을 탈출 하고 싶었습니다.

<br />

저는 숨을 죽이며 사내를 밀친 후 내려가야겠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.

<br />

밖으로 나가서 경찰을 부르기로 결심을 했지요.

<br />

점점 사내가 2층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났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마침내 그가 올라오는 순간...

<br />

저는 온 힘을 실어서 사내를 밀치려고 했습니다.

<br />

하지만...

<br />

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습니다. 사내가 사라졌습니다.

<br />

저는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진짜.. 시..X.. 뭐하자는 거야? 뭐 이런 일이 다 있어..?”

<br />

 

<br />

한숨을 쉬며 1층으로 내려가려고 하는데...

<br />

제 뒤편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렸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

<br />

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”

<br />

 

<br />

‘설마..’ 하는 마음과 공포가 뒤섞인 감정에 천천히 뒤를 돌아봤습니다.

<br />

다리를 저는 사내가 저를 보며 ‘씨익’하고 웃는 것이었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“힉.. 힉.. 이이이힉... 힉.. 힉.. 이이이힉... 그년 어디있어?!!!!”

<br />

 

<br />

사내는 장도리로 제 머리를 내려쳤고,

<br />

저는 그걸 맞고 2층 계단에서 1층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.

<br />

떨어지는 순간, 무섭기도 했지만 화가 났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, 내가 왜? 이런 걸 당해야 하는지...

<br />

분하고 화가 났습니다.

<br />

쓰러지면서 사내가 저에게 다가 오는 걸 한 동안 지켜보다가 정신을 잃고

<br />

눈을 감았습니다.

<br />

 

<br />

6부에서 계속... 

<br />

<br />

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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