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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나르월
홈페이지 http://test.co.kr
제 목 [유봉현 연재소설] 백수와 백조 (15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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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---백조-----------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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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.모하는 거야 빨랑 안오구...

닭도리탕 맛있게 해 놨는데

분위기도 잡을 겸 해서 싸구려지만 포도주도 한 병 사 놨단 말야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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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! 저기 군인 아저씨 한 명이 들어온다.

오~~ 폼 좀 나는데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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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했냐니까 "으응.." 하고 힘없이 대답한다.

아이...정말 왜 그래..

멋있게 경례 한 번 붙이고, 영화처럼 모자는 나한테 씌워줄줄 알았더니.

하긴 이 인간이 그렇지 뭐...-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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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앉아서 밥 먹자니까 젓가락도 안 들고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.

아우~~~ 성질나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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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 그래? 뭐 기분 나쁜일 있어?"

"아니..."

"그럼 뭐? 내가 엊그저께 오빠 친구들한테 한 푼도 안 깎아주고 돈 다 받았다고 그러는 거야?"

"그런거 아냐..."

"그럼 모오오~~~~~~~

아! 알았다. 맨날 화장실 청소만 시킨다고 툴툴 대더니 그것 땜에 삐졌구나? 암튼 쪼잔하긴....^^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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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....가게 앞에서 너희 아버님 만났어."

"...........!!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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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---백수-----------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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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네, 이리 좀 와보게." 라고 그녀의 아버님이 말씀 하셨다.

뭐라고...뭐라고 이야길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도저히 입이 안 떨어졌다.

나이를 물어보시더니 한참을 "허허~" 하시다가 도대체 어떤 사이냐고 다그치셨다.

바보같이 왜 그랬지 모르겠다.

"그냥 친구" 사이라고 해 버렸다.,,ㅜ.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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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처 다방으로 잠시 들어가자고 하시더니 깊게 담배를 들이 마시셨다.

한심하게도 아무말도 못하다가 직장이 이 근천데 저녁에 도와 주는 것 뿐이라고 간신히 변명 비슷하게 입을 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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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참을 생각하시더니

정말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도 다 큰 처녀총각이 그렇게 좁은 공간에서 뭉쳐서 일하는건 안좋아 보인다고 하셨다.

자네는 자네 일에만 충실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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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당장 가게로 쳐들어가지 않으시는걸 보니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았다.

당신의 딸에게 집으로 오라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하시며 가게에 가져다 주시려 했던 듯한 보따리를 전해주시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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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얘는 잠시 놀라는척 하더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.

군복 입은 것 좀 보셨다고 뭐 크게 문제될 게 있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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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너희 아버님 군대 다녀 오셨지?"

"어, 해병대 주임원사로 제대 하셨는데."

".....ㅠ.ㅠ      

야아~ 여기 붙은 이게 예비군 마크라는 거야. 군대 제대한 사람들만 다는 거란 말야."

"진짜야아~~~???"

"그래애애~~~ 왜 그때 군대도 안 갔다고 구라는 쳐 가지고..ㅠ.ㅠ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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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---백조------------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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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쒸...ㅠ.ㅠ

딱 걸렸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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젠장 집에 가서 모라 그러지.

하긴 뭐 언젠가 겪을 일인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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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저 바보는 뭘, 걍 친구라고 얘길했담.

지가 말을 잘해야 내가 집에 가서 어떻게 좀 해 볼텐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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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유~~~몰라!!!

일단 한 번 부딪혀 보는 거지 뭐어~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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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 그렇구 오늘 장사는 다했네.

아니 오늘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가게 걷어치라 그럼 어쩌지..ㅠ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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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였다...-.-

엄마는 내가 무슨 인신매매단이라도 팔려 간 것 처럼 호들갑을 떨고 난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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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우~~ 엄마는 좀 가만히 있어!"

"가만히 있으라니, 너 그 남자애랑 사귀니?"

".....어."

"얘가 아주 무서운 애네. 너 혹시 가게만 차린게 아니라 살림까지 차린거 아니니?"

"엄마아아~~~~!!"

"두 사람 다 조용히 안 해애애~~~~~!!!!!!!"

"....................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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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울 아빠는 박력있다니까...^^;;

자초지종을 얘기 하란다.

뭐 자초지종 이랄게 있나. 

만난지 5개월 쯤 됐고

근처 학교가 직장인데 일 끝나면 가게로 와서 좀 도와주다가

집에 바래다 준다고 그것 뿐 이라고 그랬다.

물론 지금 다니는 직장이 임시직이란 얘긴 쏙 뺐다...^^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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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왜 그동안 얘기 안 했냐고 

그리고 그때는 왜 거짓말 했냐고 엄마가 옆에서 껴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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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러니까 지금 얘기하자나아..^------^;;"

"그래도... 그렇지" 하며 엄마는 여전히 타박이다..-.-+

"어우~~~ 압빠아아~~~~^^*~~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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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가 잠시 생각하시더니 며칠 내로 집에 함 데려오란다.

대신 그 동안엔 가게에 출입시키지 말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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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 수 없지...

음...근데 이 인간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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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---백수-----------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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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린다.

해병대... 그것도 30년을 넘게 근무하신 분이라구...-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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젠장, 군대 있을 때도 맨날 군기 빠졌단 얘길 듣던 나 같은 놈이 그런 분을 상대로 면접(?)을 잘 볼 수 있을지 걱정 된다.

뭘 사가야 되냐고 했더니 아버지는 술을 어머니는 등심(물론 한우)를 좋아 하신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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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막상 고기를 사려 했더니 쫌 그렇다.

아직 사위도 아닌데 처갓집 가는 것처럼 뻔뻔하게 구는 것 같아서 과일을 샀다.

아버지께 드릴 걸로는 고심끝에 발렌타인 17년산을 샀다.

거금 12만원이 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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쒸~~ 점심도 학생식당에서 천오백원 짜리 사 먹는데...ㅠ.ㅠ

그래도 그 술이 그 가게에서 가격이 젤 만만했다..-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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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버님과 어머님, 그리고 언니까지 있었다.

그래두 얘가 언니보단 훨 나앗다.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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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님이 양주를 보더니 표정이 밝아 지시는 것 같다.

하여간 여전부전 아니 부전여전 이다....-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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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를 제대로 다시 하고 이런저런 것들을 물으셨다.

그녀가 일러준대로 목소리에 힘을 넣어 또박또박 대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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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참 아버님 성격도 급하시다.

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술상 좀 봐오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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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더니 나머지 사람들은 좀 비키란다.

남자끼리 할 얘기가 있다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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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웠다...-.-

혹시 팔씨름이라도 하자고 하시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.

팔뚝에 아직 힘줄이 선명하신게 문신만 넣으면 조폭 팔뚝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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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더니 대뜸 군대 어디 다녀왔냐고 물으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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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예...육군, 인데여...아니, 입니다."

"육군 뭐, 어느 부대?"

"수기사 다녀 왔습니다."

"수기사..?"

"예...저 그기 머시기냐. 맹호부대.."

"그래? 일단 한 잔 받어."

"넵!!! 감삼다...-.-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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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군대서 뭐했나?"

"예, 포병 이었습니다."

"정확하게!"

"넵!-.- , K-55 155mm 자주 곡사포병 이었습니다."

"음...난 내 딸은 해병대 나온 사람이랑 결혼 시키고 싶었거든."

"네? 아...네..^^;;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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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나 딸만 있는 집안이라 그걸로 한을 풀으시려는 것 같다.

그녀가 그러는데 두 형부 모두 해병대 출신이란다.

해병대 방위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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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이 싸하게 오르기 시작했다.

씨...무슨 양주를 글라스로 드신담..

사온 양주를 후딱 비우시더니 바둑 둘 줄 아냐고 물으신다.

젠장 하필 모르는 걸 하자고 하신담..-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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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기...제가 바둑을 둘 줄 몰라서....오목 두면 안 될..-.-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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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이나 더 마시자고 하신다.

그러더니 베란다를 확 여시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다!!

베란다에 맥주랑 소주랑 박스로 쌓여 있었다....ㅠ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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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에 있는 후임들이 놀러 올 때마다 가져 온 거란다.

하긴 군대서야 술 값이 젤 싸니 그걸루 선물 했겠지...ㅜ.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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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했는데 그 놈의 술이 문제였다.

자꾸 혀가 꼬여 가는 느낌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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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눈 앞이 희미해 져 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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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을 잃어갈 때쯤 

"여보!! 당신 미쳤어!! 무슨 술을 이렇게 많이 마셨어~~~!!"

하는 어머니의 외마디 비명이 들려 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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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눈을 다시 떴을 때는 내 방이 아니었다.

길바닥인 줄 알았는데 너무 폭신했다.

그녀의 방인 것 같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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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을 일으키려 했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.

마루쪽에서 두런두런 목소리가 들려 온다.

그녀와 어머니의 대화였다.

무슨 소린가 듣고 싶었는데, 다시 잠이 밀려온다.

침대에서 베게에서 그리고 온 방에서 그녀의 향내가 밀려 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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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무룩 눈을 감았다.

너무나 달콤한 잠이다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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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---백조---------------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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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여간 이 인간..

내 방에서 정신 없이 자고 있다.

깨워서 출근 시켜야 되는데 너무 정신 없이 자니까 깨우기가 좀 그렇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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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여간 어제 밤에 아빠랑 둘이 죽이 맞아가지고 잘들 놀더라.

하긴 주는 잔을 거절할 수가 없었겠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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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좋은데 왜 직장이 임시직이란 얘긴 한거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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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버니임~~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도 임시직이고 가진게 없습니다. 그렇지만 따님 행복하게 해 드리겠습니다.

전 말이죠, 싸나이 대 싸나이의 약속을 저버릴 만큼 나쁜 놈이 아닙니다아~~" 

하면서...-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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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놈의 사나이 한 번 더 찾다간 둘다 병원에 실려가겠다...ㅠ.ㅠ

암튼 도저히 집에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.

엄마는 어이가 없는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 쉬었다.

좋은 사람이라고 날 믿으라고 늦은 밤까지 달래야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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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물...물 좀 줄래..." 하며 그가 부스스 일어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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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, "아유~~ 몰라!!! 직접 길어 마셔요~~!!" 하고 안방에서 엄마의 괴성이 들려 온다.

하여간 골치 아픈 남자들이다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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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======16편에 계속됩니다==========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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