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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심지숙
홈페이지 http://test.co.kr
제 목 사람을 믿지 않는 남자와 사랑을 시작하려는 여자 - 1화

세상엔 무수히 많은 남자와 여자가 존재한다. 그들은 서로를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을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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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월수입은 500이상이면 좋겠어요. 물론 정규직이어야 하구요. 키는 180이 넘으면 좋겠어요. 장남은 안되요. 그리고.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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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앞에 앉아서 쉴새 없이 떠들고 있는 여자는 자신만의 남자를 찾는중이다. 나는 그 여자가 원하는 자격조건을 갖춘 남자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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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B에서 검색해 그녀에게 안겨준다. 그녀는 DB속의 남자들을 만나고 그녀의 뇌는 그 남자들을 SCAN하기 시작한다. 남자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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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조건과 일치하면 여자는 그 남자를 만나기시작한다. 그 후 깊은관계가 되었을때 그녀는 조건만을 따졌던 자신을 합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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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하기 위해 자기는 사랑을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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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나는 지금까지 커플메니저로써 무수히 많은 남자와 여자를 서로 이어주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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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다고 말했다. 돈이 부족한 남녀는 자신들의 가난함을 덮기위해 사랑이라 말하고 돈이 많았던 남녀는 자신들의 부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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덮기위해 사랑이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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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장원씨 이번 커플들이 고맙다면서 선물을 보내왔어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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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심을 먹고 자리에 돌아오니 책상위에 이쁘게 포장이 된 박스가 있다. 아마 고급 시계와 함께 청첩장이 들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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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을 것이다. 난 내가 이어준 사람들의 결혼식장에 가지 않는다. 이 회사에 입사 한 후 처음으로 커플을 이어주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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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식장에 갔을때 서로를 향해 웃고 있는 신랑과 신부를 보고는 구역질이 날뻔했다. 그 신랑은 여자의 조건으로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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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을 원했었고 신부는 남자의 조건으로 돈을 바랬다. 그들은 신부 앞에서 신께 서로 평생 사랑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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겠다고 맹세했다. 그들을 보면서 나는 신에게 빌었다. 만약 존재하신다면 저 둘만 벌하시고 저는 벌하지 말아달라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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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역시나 박스엔 고급시계와 청첩장이 들어있었다. 나는 서랍을 열고 청첩장과 시계를 집어 넣었다. 서랍에 가득찬 시계만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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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남녀들이 사랑이란것을 하고 있다. 난 세상에 사랑이란것이 존재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. 하지만 정작 나는"사랑"을 이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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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 돈을 번다. 웃기는 세상에 웃기는 직업이지만 나는 이쪽일에 꽤나 소질이 있었고 성공한 인생을 살고있다. 그렇기에 "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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랑"이란 환상에 감사하며 살아가고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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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나는 회사를 나와 꽃집을 향했다. 전화로 꽃배달을 시키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끝까지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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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또다른 고객을 내게 물어줄테닌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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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라, 언제 꽃집이 문을 열었지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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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 맞은 편에 꽃집이 새로 문을 열었다. 앞으로는 번거롭게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아직 보지도 못한 꽃집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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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에게 고마워진다.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한게 만족스럽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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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서오세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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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을 다듬던 주인이 벨소리를 듣고 다가온다. 꽤나 날씬한 몸매이지만 길게 찢어진 눈과 깨끗하지 못한 피부가 걸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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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이 가게가 자기소유라면 DB속에서 B급은 되겠군. 그녀에 대한 평가를 마친 후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대충 꽃을 고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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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했다. 어차피 그들도 커플메니저가 준 꽃을 유심히 보지 않는다. 단지 '아, 이사람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꽃을 보냈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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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.' 라는 느낌만 주면 충분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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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거, 이거, 이걸로 꽃다발을 만들어 주세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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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네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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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거, 이거, 이걸로 꽃다발 만들라구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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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니, 그래도...누구에게 주실 꽃다발인데요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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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한얼굴로 반문하는 주인을 보며 나는 짜증스럽게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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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결혼하는 사람한테 줄려고 합니다. 대충 만들어주세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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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결혼이요? 아 그럼 이꽃이 좋겠네요. 헬리오토로프라구 꽃말이 사랑이여 영원하라에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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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가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상기된 얼굴로 꽃을 들어 꽃에 대해 설명하더니 활짝 웃는 주인 여자의 얼굴을 보니 여기 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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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물정 모르는 어리석은 여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에 쓴웃음이 나온다. 그런데 꽃말이 사랑이여 영원하라라고? 그래, 사랑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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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해야지. 그래야 나같은 사람도 돈을 벌테닌까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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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꽃말 좋네요. 사랑이여 영원하라. 그걸로 주세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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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네, 알겠습니다. 잠시만 기다리세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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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발음하기도 힘든 꽃을 들고 꽃집을 나오면서 피식웃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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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사랑이여 영원해라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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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가나는 밤[2]
막장 꽁트 -_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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