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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수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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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목 대웅전

 유서 깊어 보이는 절. 커다란 사찰들이 줄지어져 있고 그 속에 숨어있는 경건한 공기가 흐르는 곳. 그 사이로 바바리코트를 입은 한 남자가 사찰을 지나 대웅전으로 가고 있었다. 사찰 주위로는 ‘KEEP OUT' 이라 쓰인 노란 테이프가 둘러싸여 있어, 어두운 밤 속, 테이프에서 희미한 빛이 반사되고 있었다. 바바리코트의 남자는 대웅전에 들어섰다. 안에는 한 스님이 불상 앞에서 정좌한 채 눈을 감고 있었다. 바바리코트의 남자가 들어오자, 스님은 눈을 감은 채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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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늘 탐정께서 멋진 추리로 범인을 찾아내셨는데, 이 늦은 밤엔 어인 일이신가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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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바리코트의 남자는 스님의 뒷모습을 보았다. 흐트러짐 없이 정좌한 모습이었다. 스님 앞에 있는 불상은 자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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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는 불상을 향해 합장을 한 뒤, 절 안에 들어왔다. 그는 스님의 옆에 정좌한 뒤, 차분히 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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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주지스님. 오늘 제가 여기 기거하던 이동훈 학생의 살해범으로 주지스님을 지목했었지요. 그리고 스님께선 그것을 시인하셨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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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지스님은 잠자코 말을 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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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생활을 담당하시는 영진 스님과 그 분의 여섯 제자들께서 저를 무척 비난하셨지만, 주지스님께선 그들을 막고 스님께서 학생을 죽이셨음을 선언하셨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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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정은 스님을 바라보았다. 스님은 피곤한 기색이 있었으나, 여전히 경건하게 정좌하고 있었다. 탐정은 다시 말을 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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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살해도구, 증거, 정황, 그 모든 것들이 스님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. 그러나 제가 도저히 찾아낼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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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정은 잠깐 숨을 멈췄다. 고요한 가운데, 향 연기만이 피어오르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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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……어째서 죽이신 겁니까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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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답이 없자, 탐정은 빠르게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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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실 이동훈 학생은 항분노성 장애로 정신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고, 여기서도 폭력적인 몇 몇 정신이상 행동들을 보였다고 알고 있습니다. 그것을 가장 탐탁지 않아 했던 사람은 주지스님이 아니라 생활담당이신 영진 스님이셨고요. 오히려 주지스님께선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믿고 기다려주자는 입장이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그 때문에 영진 스님과 마찰이 생기셨던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. 힘이 센 이동훈 학생이 화를 못 참고 영진스님의 제자를 폭행했을 때도 동훈 학생을 감싸주셨다고 들었습니다. 이런 상황에서 동훈 학생을 살해할만한 사람은 주지스님이 아니라 영진 스님에 가깝습니다. 그런데 대체 왜……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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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지스님은 천천히 일어섰다. 그는 가냘픈 몸이었으나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는 어떤 절도와 강건함이 있었다. 그는 다 타버린 향로에 새 향 몇 개를 올린 후, 불상을 향해 합장을 했다. 그리고 불상을 바라본 채 말을 꺼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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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동훈 학생의 흉기를 자네도 알고 있겠지? 돌을 갈아 만든 송곳 같은 칼 일곱 개 말일세. 밤중에 자고 있는 머리에 쓰면 훌륭히 살해도구가 될 것들이지. 나는 그가 그것들을 만들기 전부터 그가 벌들을 죽여 벽에 붙여 놓은 것, 그의 방에 여기저기 있는 주먹자국들 따위도 알고 있었네. 영진과 그의 제자들이 그를 탐탁지 않아 한 것, 그리고 동훈 학생이 그런 그들에 대한 앙심이 있던 것 또한 알고 있었네. 나는 부처님의 자비와 나의 능력을 믿었었네만, 그가 영진과 그의 여섯 제자들을 죽일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막을 수 없었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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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정은 빠르게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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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럼, 스님들을 살리기 위해 학생을 죽이신 겁니까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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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님은 천천히 부처님께 절을 했다. 그리고 나서, 탐정을 바라보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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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네는 사람이 일곱인의 목숨을 해하면 어떤 벌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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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정은 스님을 보다가 사찰 벽에 있는 그림에 눈을 돌렸다. 사람 가죽이 벗겨지고, 끝없는 칼날 위를 고통스럽게 걷고 있는 죄인들이 그려진 지옥도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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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가 가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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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님은 다시 부처님께 절을 올렸다. 그는 가냘픈 몸이었으나 움직임 하나하나에는 절도와 강건함이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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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날, 탐정과 경찰들은 주지스님을 구치소로 연행했다. 탐정은 절을 떠나기 전, 대웅전의 부처님께 합장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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